‘삼평리에 평화를’ 임정득 콘서트 9일 열려

‘삼평리에 평화를’ 임정득 콘서트 9일 열려

싱어송라이터 임정득의 라이브 콘서트 ≪삼평리에 평화를≫이 9일 저녁 경북 청도군 삼평리에서 열린다. 지난 3월 단독콘서트 ≪꽃은 활짝 피었구나≫를 성황리에 마친 이후, 올해의 두 번째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 역시 임정득이 직접 기획·제작했다. 그러나 기존의 콘서트와 다른 점이 있다. 출입구가 닫혀 있는 안락한 공연장이 아닌, 출입구 자체가 없는 말 그대로 ‘시골 들판’에서 공연을 한다. 임정득의 ‘현장을 찾아가는 콘서트’는 이 시대 가장 적극적인 콘서트의 방식일 것이다. 이날은 실력파 편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우직, 드러머 최권호가 함께 한다.

임정득은 대표곡인 ‘소금꽃나무’, ‘상상하다’, ‘자유로운 세계’를 비롯해 외국의 민중가요도 부를 계획이다. 그 가운데 중요한 이야기 손님이 출연할 예정이다. 바로 삼평리 주민들이다. 이들이 바로 임정득이 삼평리를 콘서트 장소로 정한 이유이다.

지난 6월 경찰병력을 앞세운 밀양 송전탑 공사가 폭력적으로 진행되었다. 그것이 지금 ‘또 다른 밀양’ 청도에서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새벽, 한전은 기습적으로 농성장을 침탈, 송전탑 공사를 강행했다. 현재 청도군에 세워지고 있는 345,000볼트의 초고압 송전탑은 모두 40기이며, 39기가 완공되었다. 마지막 남은 1기는 마을과 농지를 가로지른다. 이를 막기 위해 삼평리 주민들이 온몸으로 싸우고 있다.

임정득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내 노래가 있을 곳은 명백하다. 존중받아야 할 삶들이 국가와 권력, 자본에 짓밟힐 때,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3장의 음반을 낸 임정득은 전국 각지의 투쟁현장에서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12월에 발매 될 음반을 위해 제작후원인을 모집하고 있다. 임정득 홈페이지(imjeongdeuk.com)참고.

 

《임정득 콘서트 ‘삼평리에 평화를’》
●일시 : 2014년 8월 9일(토) 오후 7:30
●장소 : 평화공원 앞(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266-1)
●티켓 : 후불제(공연수익금은 전액 삼평리 투쟁기금으로 전달예정)
●우천 시에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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