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점점 늘었네. 혼자더니.

시험과 과제 제출일이 가까워져 올수록 피로도는 증가하고 있다. 나와 동료들은 잠이 부족하다. 이 병원에는 직원 휴게공간이 따로 없다. 피곤한 사람은 눈치껏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들어가 휴식을 한다. 나의 경우 다른 동료들에 비해 눈치를 덜 보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편이지만, 동료들은 그렇지 못하다. 동료들은 유동인구가 적은 ‘그곳’을 찾아내어서 틈틈이 쉬기 시작했다. 나는 거의 매일 가상현실 Continue reading 점점 늘었네. 혼자더니.

은혜의집과 함께한 만국의 트잉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4년간 은혜의집 트위터 계정(@Ecommune)을 운영한 오창열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데, 140자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트위터 밖에서 작별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저는 이곳의 일을 매듭짓고, 2월부터는 어느 정신건강병원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제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시고, 노숙인의 인권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주시고, 은혜의집을 믿고 사람들에게 홍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숙인 문제에 Continue reading 은혜의집과 함께한 만국의 트잉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백현진 – 사랑(영화 경주 OST) 코드 악보, 가사, 영상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이 지드래곤은 “똥폼 잡는 연예인”이라고 한 것에 대해 동아일보가 관심이 있나봅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백현진을 홍보해주는 글이네요. 나는 지드래곤의 똥폼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찾아듣거나 음반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뭐 이런 건 지금 안 중요합니다. 저에게 있어 백현진은 음악을 들어볼 것 없이, 음반을 구매하는 음악가 중 한 명입니다. 나는 십 대 때부터 그의 가사를 좋아해 Continue reading 백현진 – 사랑(영화 경주 OST) 코드 악보, 가사, 영상

임정득 2집 [당신이 살지 않았던 세계] 50장을 주문 받은 날

1. 임정득 2집 50장 주문 금요일 밤. 어떤 분이 임정득 2집 [당신이 살지 않았던 세계]를 50장이나 주문해주셨네요. 자정을 넘긴 지금에야 포장을 마쳤습니다. 내일 여의도로 직접 배달을 갈 예정입니다. 사소한 문제가 한 가지 있네요. 음반을 ‘땡땡이무늬 바퀴 장바구니’에 실은 채로 결혼식장 먼저 들러야 한다니. 머나먼 여정이 될 듯ㅋㅋㅋ 2. 임정득과 신경현 음반 사이즈를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현 Continue reading 임정득 2집 [당신이 살지 않았던 세계] 50장을 주문 받은 날

2014년 올해의 어워드

올해의 단어 ‘기여’ 한해를 돌아보면, 대체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를 두고, ‘이 자가 열심히 살았는가’ 질문을 던진다면, 다섯 명 정도는 긍정적으로 대답할 것 같네요. 올해의 단어는 ‘기여’로 꼽고 싶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기여를 했다기보다는, 앞으로의 삶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쓰는 지금이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두 사람이 저에게 공통되는 말을 했습니다. Continue reading 2014년 올해의 어워드

맑은 소년 김형을 보내며 : 섬은 서로 물 밑으로 이어져 있다

  2005年 7月 나는 구파발 한양주택 근처 공중전화 박스에서 동아리 방으로 전화를 걸었소. 그때 김형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지. 나는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조국과청춘의 노래 ‘우산’의 코드를 불러달라고 했었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소. 대구에 가서 만나야지 하는 기대감도 있었고 말이요. 2005年 8月 31日 동아리 방 청소하는 날이었고, 아마도 김형과 처음 술을 마신 날일거요. 많이 마셨지. ‘산책’이라는 대안노래패의 Continue reading 맑은 소년 김형을 보내며 : 섬은 서로 물 밑으로 이어져 있다

2013년 올해의 어워드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위 글은 이해인 수녀님이 쓰신 ‘행복의 얼굴’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어제 아는 분께 선물 받았는데 참 마음에 듭니다. 저는 2013년 올해를 ‘할 일’과 ‘한 일’, ‘아직 하지 못한 일’로 가득 채웠습니다. “행복하다”와 “힘들다”는 말을 번갈아 Continue reading 2013년 올해의 어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