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의 이야기 – 에스프레소 콘 비라

저녁잠을 짧게 잔 뒤,
에스프레소와 맥주를 유리컵 하나에 들이부었습니다.
거품이 생깁니다.
≪ 에스프레소 콘 비라 ≫라고 불리는 음료이지요.
한때 흑맥주를 즐겨 마셨던 김형이
내가 만든 이걸 맛본다면 분명 좋아했을 것 같군요.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인스타그램의 조용한 친구들이 올린 사진을 보며 ‘좋아요’를 누릅니다.
잠시도 숨 돌릴 틈 없었던 낮과는 전혀 딴판의 시간입니다.
행복하군요.
충분히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4시간 중 저녁의 몇 시간 정도는 이러자고
나머지 시간을 노동으로 보내는 게 아니겠습니까.

곧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One Luv piece!1

 

*지금 특별히 들을 음악이 없다면, 저와 함께 이 방송을 같이 들으시죠.
I’m listening to Jazz 24 (streaming only) on WVPS Jazz on TuneIn

 

  1. 로메르가 사용하는 인사법. 이에 대해 뚤린언니는 헤밍웨이 식 서사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흙내음소년이라는 자는 “한 조각이라도 잘 베어문다면. 그것이 사랑 맞지 않소. 그리고 그건 평화요”라고 거들었다. 이상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