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의 어워드

올해는 변화와 적응의 해였습니다. 가장 큰 일은 이직과 이사, 육아였습니다.

이직

2014올해의어워드’에서 상담이 필요하나 상담료를 지불할 형편이 못 되는 이들을 돕고 싶다고 썼었는데, 그 생각이 2017년 올해 실현되었습니다. 지역마다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근무하게 된 저는 월급을 받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들을 만나 상담을 하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물론 그것 외에도 너무 많은 일이 있다는 점은 제외하구요.

이사

7년 동안 살았던 인천을 떠나, 살고 싶은 지역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동네에 아이들과 놀이터가 많고, 전철역과 편의시설이 모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집입니다. 회사와 어린이집도 가깝습니다. 동네에는 아직이지만, 3.5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마음이 맞는 이웃도 살고 있습니다.

육아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봅니다. 아빠로서 서툰 것도 있고, 알아야 할 것도 많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물론 잘 때는 ‘아빠 가’라고 말하며 엄마만 찾지만요. 이것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ㅋ


2017년 올해의 어워드

올해의 소울메이트 : 도모꼬 씨

올해의 아기 : 수현

A post shared by 임정득음반판매소매니저 (@weeekdays) on 올해의 기쁨 : 아기의 언어발달을 볼 때면 늘 즐겁고 새롭다. 저녁이면 나와 아내는 아기가 어떤 새로운 말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올해의 힘듦 : 아기 치카푸카 시키기, 아기의 야경증

올해의 행복 : 어느날 아내가 일을 하러 간 사이, 나는 아기를 재우며 생각했다.

이 정도면 충분해.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라면, 나는 이미 목표에 도달했다고 생각해.

올해의 내년 계획 :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내기

올해의 가족 나들이 : 1월(인천 동화마을), 3월(제주도), 5월(경주 야선미술관, 문경새재, 파주 헤이리마을), 7월(아쿠아플래닛, 을왕리해수욕장), 8월(경주 보문단지, 경주 야선미술관, 부산 용궁사, 해운대), 10월(진주 유등축제)

올해의 연애기념일 : 꽃다발 선물. 내겐 결혼기념일 보다 연애기념일이 더 의미있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꽇을 조금 샀다.

올해의 나무야 미안해 : 정신보건 수련과제 출력과 수정을 6513873번 반복하면서 A4용지를 너무 많이 낭비했다. 페이퍼리스 과제도입이 시급하다. ㅠㅠ

나무야 미안하다 ;ㅅ;) #정신보건

올해의 정신병원 홍보영상 출연 : 환자 1, 환자 2, 환자 3… 1인n역을 소화해냄ㅋ

"원장님 오늘 점심 메뉴 아시나요? 돈까스 나오나요?" #홍보영상즉석출연 #목소리녹음안됨

올해의 새 직장 : 야옹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보건 수련을 마친 후 한 달 정도는 쉬고 구직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염두 하던 곳에 채용이 되어 단 하루도 쉬지 못하였다. 학부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부터 늘 직장이 바로 연결되어 쉰 적이 하루도 없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우면서도 다음 이직 땐 반드시 쉴 것이라는 다짐을 한다.

야옹이가 그리운 나머지 #야옹시 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응?)

올해의 희소식 :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매년 오늘을 탄핵절로 삼자ㅋㅋ PARK OUT! #박근혜탄핵 #좋은날 #그런데삼성은

올해의 노래 공연 : 제7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여식에서 故조영관 시인의 시에 임정득이 곡을 붙인 노래 ‘세상 속으로 가다’를 처음 불렀다. 그녀는 이 노래가 남자 목소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굳이 나에게 혹독한 연습을 시켰고 나는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잘 부르지 못한 노래임에도 평소 흠모하던 송경동 시인이 이 노래에 대한 감상을 들려줬고, 감사했다.

세상 속으로 가다

시  조영관 / 곡 임정득

낯선 곳 서걱거리는
갈대 바람 속에는
새로운 노래가 살리라
슬프지만은 않은 과거는
사랑은 그리고 혁명은
물속에 깊이 깊이 잠겨두었다가
모든 살아있는 것과
죽어있는 것들이
입을 맞추고 씨름을 하는
세상 속에는 언제나처럼
노래가 산다
세상 속으로
길을 떠난다
다시 세상 속으로
길을 떠난다

올해의 든든한 말 : 새 출발을 하는 내게 보낸 수진의 응원

삶이 계획대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오늘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날인데, 그중에 하나는 2017년 올해의 든든한 말을 들어버렸다는 것이다.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는 말은 아무나 할수도, 아무나 들을 수도 없는 말이잖아. 좋다. 좋지 않습니까?

올해의 연쇄선물러 : 지현 누나. 스타벅스 커피와 케익, 소피지니의 비누들 등ㅋ 감사해요.

올해의 해외여행 : 제주도

오 하늘이다 하늘 오요

올해의 대선후보 : 심상정

지난 대선에는 김순자 후보를 찍었고, 이번에는 심상정 후보를 찍었다. 될 사람을 밀어주자고? 사양하겠다. 나의 표는 언제나 사표가 아니라 살아있는 표다. (참. 투표 직전 아기에게 몇 번 찍을지 물었을때 아기는 손가락으로 9번을 가리켰으나 나는 소신을 지켰다. 끝내!ㅋ) #대선 #사전투표 #심상정

올해의 첫 경험 : 맙소사!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받음. 내 서랍에 고이 넣어뒀고, 늙어진 어느 날에도 꺼내볼 수 있도록 잘 간직할 것임.

에... 세상에 나 오늘 어버이가 되어부럈네? 카네이션을 받아뿌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해의 정신건강의학과 : 조중근 정신과. 동네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동네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버림*_*) #melancolía ? @조중근정신과

올해의 이웃이자 술친구 : 정원 씨 부부

지상에서천국을찾지못한사람은하늘에서도천국을찾지못할것이다. 우리가어디로이사가든천사들이우리옆집을빌릴테니까.” (에밀리디킨슨) 과장을섞어말하자면, 자연의이치에눈이어두운나는꽃이나제철농수산물대신창밖풍경이나사무실달력, 퇴근시간하늘의밝기같은것으로계절의변화를먼저느낀다. 계절과다음계절의경계를알아채는순간이매해다른데, 올해의경우이웃집에서질겨지기직전의민트로만든모히토를마실때였다. 정원작가님네(@jungwon_and)아니면어디에도없을모히토와각자앞으로벌일꿍꿍이에대한대화로즐거웠다. 집에시간이되어밖으로나왔을계절이확실히바뀌어있었다. #모히토와어떤인쇄물 #실용낭만취미살이 #임정득 #정원 #마르쉐 #모히토 #mojito #mojitos

A post shared by 임정득음반판매소매니저 (@weeekdays) on 올해의 칵테일 : 폴겟 먼데이(보드카+크랜베리쥬스). 정원 씨의 집에서 술 마시는 날은 어째서인지 늘 일요일인데다, 그가 만든 칵테일을 마시다보면 내일이 월요일인지 조차 잊고 흥청망청 마시게 된다. 그래서 이름을 폴겟 먼데이로 지었다.

올해의 미니멀라이프 : 연락처 정리. 이후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잘못 건드려 소중한 연락처들까지 대거 삭제되어 버렸다. 연락처에 적힌 그들의 생일과 주소도 함께. ㅠㅠ

*연락처를 정리했다. 그 전화번호들은 내게 의미 있게 해석되지 않은지 오래된 만료된 관심사와 호기심이었으며, 만료된 우정, 만료된 막연한 기대감이기도 했다. 연락처는 누군가를 기억하게 해주는 가치 있는 도구임에는 분명하지만, 더이상 기억하지 않아도 될 대상들도 있었다. *연락처 정리에 있어서 포인트는 '누구 번호를 지울 것인가'가 아닌 '누구 번호를 남길 것인가'였다. 연락처를 남기기 위해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 서로를 기억하고 있을 것, 지금 또는

올해의 미니멀라이프(1) : 입지 않는 옷을 모두 버렸다. 더 이상 버릴 것이 없어졌을 때, 입을 옷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올해의 만개 : 계를 파하기로 한 우리는 1박2일 동안 먹고 노는데 곗돈을 다 썼다. 난 그중 설참치가 가장 좋았어. 이튿날 우리는 폭염주의 경보가 울리는 날씨임에도 호수공원에 누워 있었어.

오늘의 교훈 : 폭염주의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자 #오뎅 #방구

올해의 임정득 음반판매소 : 87년 노동자대투쟁 30년, 전태일 열사 47주기를 맞은 올해,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에서 임정득의 음반을 판매하였다.

A post shared by 임정득음반판매소매니저 (@weeekdays) on 올해의 올해도 힐링 포인트 : 경주 야선미술관. 늘 따스히 맞아주시는 야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숙박 : 해운대 모 호텔

올해의 풍류 : 방구 내외와 선유도 공원에서 치맥

올해의 구지선 영화제 : 우리집에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중단되었던 구지선 영화제를 재개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으니 이제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5회 구지선 영화제를 열었지만 역시나 아기를 돌보면서 영화를 보는 건 무리데스요… 쿠선생님과 그냥님이 우리집에서 고생을 하고 가셨어…;ㅅ;)

5회 #구지선영화제 #태양은가득히 눈 속에 지중해가 있다는 얼굴천재 알랭들롱

올해의 어드바이스 : 기회가 오면 일단 붙잡을 것! – 지현누나

감사해요. 올해의 어드바이스! *기회가 오면 일단 붙잡을 것*

올해의 웨딩사진 촬영 : 앵식아 결혼 축하한다. 다음 기회에 더 잘 찍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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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남들 앞에 섬 : 신규직원 워크숍. 조별활동을 하면 늘 발표자로 지목 되거나 뽑기에서 패배(?)하여 지목된다. 이런 점에서는 불운하다.

워크샵 주최측에 요구한다. 1. 내 사진은 #스노우 로 찍어라. 1. 귀엽게 찍어라. 1. 고양이 수염 필터를 추천한다. #정신보건

올해의 선물 : 고장 난 스마트폰을 쓰는 아내에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을 선물했다.

아내에게 새 휴대폰을 선물했다. 최신 모델이라 그런지 UI가 무척 쾌적하다. 나는 죄책감 없이(?) 아이폰5과 헤어지고 싶은데 배터리 광탈에, 많이 느리고, 종종 렉걸리고, iOS11 업데이트에서 제외되었지만 결정적인 고장이 안 나네...;ㅁ;) #iphone5 #galaxys8 #smartswitch #도와준 @sorrytg_ 님께 감사ㅋ 23 ㅋㅌㅂㅇ 59욕 3갤

올해의 휴대폰 : 아이폰8+. 2013년에 구입, 2015년에 리퍼받은 아이폰5가 점점 늘려지더니 상습적으로 먹통이 되기 시작하여 결국 새로 나온 아이폰을 구입했다. 아이폰7을 사도 되었지만, 가장 자주 쓰는 물건에 돈을 투자하라는 말을 금언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아기가 한창 예쁠 때라 카메라 기능이 좋은 아이폰을 사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올해의 가장 많이 부른 노래 : 요조 – ephemera. 지난 11월 어느 날 종로에서 그녀를 만나 순대볶음과 맥주를 얻어먹었고, 그녀에게 요즘 이 노래를 가장 많이 부른다고 고백했으며, 심지어 내가 부른 녹음파일을 보내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자살하고싶은생각이있는지묻고, 다음에때까지살아있으라고말하는직업을가진나는종종모자를 벗었다가 다시 쓴다노래의가사를떠올린다. 자신의이야기를어렵게꺼내는상대방에게좋은환기있기를바라면서

올해의 드라마 : tvN 비밀의 숲, tvN 내일 그대와, 퍼니셔(넷플릭스 오리지널)

올해의 다큐영화 : 땐뽀걸즈

올해의 음악가 : 강태구

올해의 읽다만 책 :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234813548권ㅠㅠ

올해의 보다만 드라마 : 브레이킹배드 등 43566544개

올해의 제주도민 : 양기훈 형

올해의 맛집 : 고양수산시장

올해의 OST : 영화 HER

올해의 코끝찡 : 지진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지역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임정득의 ‘평범한 사람에게’를 부르기로 했다는 소식. 아이들이 직접 그 노래를 골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끝찡, 눈물핑이었다. 유튜브에 영상을 찾아봤더니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공연영상이 있다.

올해의 시간강탈 : 넷플릭스. 너무 좋지만 너무 미운 당신.

올해의 드디어 구입 : 이케아의 리가드. 데스크 스탠드를 찾아 국내 모든 조명사이트 뿐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에까지 뒤졌지만 결국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이케아에서 찾음. +_+

2018년에는 어떤 사건사고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와 의미만 있으면 뭐든지 괜찮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들 새해엔 조금 더 자주 보고 싶어요.

올해는 이만 줄여야겠네요.

잘 자고 잘 먹고 잘 노는 새해 되시길 바랄게요.

2016년 올해의 어워드

2016년을 되돌아보며 결산을 하고자 하였지만, 정신병원에서의 수련생활로 인해 심신이 황폐해져 되돌아볼 여력이 남아있지 않아 바로 어워드로 들어갑니다. 미처 기록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아 아쉽지만, 아쉬울 기력 조차 남지 않았던 1년이었습니다. 내년엔 어떨런지요.

올해의 최고존엄 : 임정득 동지
올해의 너무 귀여움 : 수현
올해의 이벤트 : 돌잔치
올해의 수면패턴 : 분할수면. 오전 4시~7시, 오후 8시~00시
올해의 생사고락 동지 : 구**, 이**, 추**, 백**, 김**
올해의 올해도 왔구나 : 황조롱이

20160610 "안녕 황조롱이야? 난 소고기 아저씨란다. 오늘의 소고기는 한살림 한우야. 농약에 오염된 것 보다는 훨씬 좋지." 새끼들이 비행을 연습할 때가 되자 어미는 더이상 둥지를 찾지도, 먹이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둥지를 떠났습니다. 남은 한 마리는 베란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녀석은 몇 시간 후 이 집을 떠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아마도 며칠 동안은 비행연습을 하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쉴 것

올해의 다정함 : 지현 누나
올해의 결국 못 감 : 책방 무사
올해의 목수 : 김성욱
올해의 축복 : “축하해 네게 두 배의 도약과 성장이 함께 할거야” – 충걸 형
올해의 돌사진가 : 수상한 놈
올해의 생일선물 : 지현 누나의 스벅 카드, 김** 계장의 투썸 케잌, 갑영의 스벅 쿠폰, 수련동기들의 빠바 티라미슈, 처가집 아주머니의 빠바 케잌, 그리고 Mark horvath의 생일축하 메시지.
올해의 헤븐 : 함박눈 펑펑 내리던 리솜스파 노천탕
올해의 기상 알람 : 임정득 – 눈물겹지만 첫눈이다
올해의 속담 : “당신이 처음도 아니고 끝도 아니다. 그리고 인생은 계속되는 것이다.” – 러시아 속담
올해의 어드바이스 : “안된다고 말하지 말고 어렵다고 말하라” – 유병연
올해의 칭찬 : 조현병의 음성증상으로 인하여 매우 과묵한 어떤 분이 어느날 나에게 칭찬을 해주셨다. “헤어스타일 바꾸시니 젊어 보여요. 30대 같네요.”
올해의 돈 없어서 못 삼 : 월파 전동 그라인더
올해의 올해의 어워드 전도사 : 지현 누나
올해의 새 집 선물 : 충걸 형 새 집 스위치 커버
올해의 휴양지 : 강화도 임미란 선생님 댁
올해의 보자 보자 : 김성훈
올해의 육아동지 : 점좀빼
올해의 유령 활동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님들 죄송합니다ㅠ;)
올해의 이룰 수 없었던 계획 : 10월 정서진 마라톤 대회 출전
올해의 음반 : 방백 – 너의 손
올해의 드라마 : 시그널
올해의 자주 못 봄 : 만개 모임
올해의 여행 취소 : 여름휴가를 위해 비행기 표와 숙박까지 준비했었으나 오사카 지역에 홍역 창궐ㅠㅠ
올해의 여전한 꿍꿍러 : 바세키
올해의 우리집 게스트 : 흙내음소년
올해의 콘서트 놓침 : 시규어로스 내한공연
올해의 존경스러운 분 : 유희 선생님
올해의 연쇄 아기 선물러 : 쿠 선생님
올해의 배우고 싶은 삶의 태도 : 보교기획 황영철 선생님
올해의 그림 선물 : 박은지 작가님

«올해의 축복» 저는 오랜 기간 동안 물루 작가 님의 다정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과 동화 같은 사진을 보며 팬심ㅋ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아주 뜻 깊고 자랑스러운 선물을 받았아요. 물루 님의 축복을 통해 수현은 앞으로 정의롭고 선하며 아름답게 자랄 것 같습니다. ?? #수현을닮은토끼

올해의 연쇄 쿠폰 선물러 : 박이경 님
올해의 낮술러 : 박이경 님
올해의 이게 몇 년만이냐 : 김성엽
올해의 영광 : 솜니아 somnia 앱 베타버전 참여
올해의 벅스뮤직 아이디 빌려줌 : 뚤린언니
올해의 책 : 2016년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수련지침서 ^_ㅠ
올해의 안해도 의외로 참을 만 함 : 트위터
올해의 운동기구 : 폼롤러
올해의 사고 : 졸음운전
올해의 작별 : 졸음운전 사고 후 차량 폐차
올해의 불행 중 다행 : 아무도 안 다침
올해의 편의점 : 병원 앞 GS25
올해의 노동요 : Low roar, 니들앤젬

올해의 인터넷 라디오 : 181.FM 
올해의 라디오 프로그램 : 89.1 황정민의 FM 대행진
올해의 야식 : 놀부 부대찌개 컵라면
올해의 책선물러 : 성미선 님
올해의 이래서 돈 버는구나 : 주방 싱크대 교체

굉장한 하루였다.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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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오프라인에서 서로 한 눈에 알아봄 : 종로아이존 한일웅 센터장님
올해의 입사제안 받음 : 3곳(거절ㅠ_ㅜ). 불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올해의 낮잠 방 : 가상현실 알코올중독치료실
올해의 가장 많이 부른 이름 : 수현
올해의 투척 : 사직서

올해의 투척ㅋ

올해의 도전 및 PO고생WER :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임상수련
올해의 애잔 : 아빠 수련생 단톡방

아빠 수련생들의 현실적인 고충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프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정신보건

올해의 동고동락 : 수련동기들
올해의 취향 : 가정방문 및 가족교육
올해의 서포트 : 바깥양반의 물심양면 지원
올해의 앱 : 포커스 타이머, 퀘스트
올해의 초능력 : 김제동 거제 대우조선 강연
– 여러 사람 앞에서 한 개인을 우습게 만들지 않는 능력. 그에게 존경의 존경을 보낸다.

올해의 방송인 :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는 김신영
올해의 영화 : 본 시리즈
올해의 후회 : 텀블벅에서 녹색광선을 후원하지 않은 것. 이 아름다운 물건의 2쇄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고 만 것이다…

올해의 간편결제 : 쿠팡
올해의 블로그 에러 메시지 : cURL error 6: Couldn’t resolve host ‘jetpack.wordpress.com’ – 이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였으나 결국 워드프레스 신규 업데이트 때 자동으로 해결됨;;

점점 늘었네. 혼자더니.


시험과 과제 제출일이 가까워져 올수록 피로도는 증가하고 있다. 나와 동료들은 잠이 부족하다. 이 병원에는 직원 휴게공간이 따로 없다. 피곤한 사람은 눈치껏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들어가 휴식을 한다. 나의 경우 다른 동료들에 비해 눈치를 덜 보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편이지만, 동료들은 그렇지 못하다. 동료들은 유동인구가 적은 ‘그곳’을 찾아내어서 틈틈이 쉬기 시작했다. 나는 거의 매일 가상현실 치료실에서 낮잠을 자지만, 때때로 나도 ‘그곳’을 이용한다. 화초 키우는 취미가 있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극소수의 환자만이 다니는 길목에 있는 공간이다. 그들은 우리를 발견하고는 재미있어한다. 이 사진을 찍을 땐 세 명이 함께 쉬고 있었다. 세 명이 같은 공간에 있었다뿐이지 각자 벽에 기대 잠을 잤으니 따로 쉬었다고 해도 상관없겠다. 아무튼, 그때 청소하는 여사님이 청소 카트를 밀고 지나가시다가 이곳을 가장 자주 찾는 동료를 향해 미소 지으며 한마디 하셨다.

“점점 늘었네. 혼자더니.”
“그러게요.”

그 말이 그 순간 얼마나 따뜻하고 시적으로 들렸는지 모른다. 그러고보니 고맙게도 지금까지 이 동료들이 힘이 되어줬다. 우리가 수직의 벽에 머리를 붙이고 부족한 잠을 채우는 이 생활은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모두 이 과정을 잘 마쳐서 현장에서 즐겁게 만날 수 있기를.

정신보건사회복지 임상수련 필기 및 구술시험 D-55

정신보건사회복지 임상수련 필기 및 구술시험이 오늘로부터 55일 남았다.
남은 주말이 10번도 채 되지 않는다.
집중에 방해가 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쉬고 싶어서 앱을 지웠다.
시험 전에 과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한참 어려울 듯 하다.

지난 밤에 한 가지 작은 목표가 생겼는데,
수련이 끝나면 이 짤을 다시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것이다.
이게 뭐라고,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 신나게 가보자.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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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육아휴직 중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수련은 가능할까요?

[주의] 이 글은 단순히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작성된 것이므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제 경험 상 육아와 수련을 병행하는 건 수명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이 글을 찾아보신 분은 아마 육아휴직을 앞뒀거나, 정신보건 사회복지 수련을 생각 중인 분일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궁금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남깁니다.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수련의 경우 직원처럼 주5일 근무하는 ‘전일제 수련’과, 주중 2~3일 근무하는 ‘파트타임 수련’이 있습니다. 전일제 수련의 경우 기존 직장을 퇴직 후에 하셔야 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한편 파트타임 수련의 경우 운이 좋다면 기존 직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련기관에 나갈 수도 있습니다. 재직수련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이 정신보건 사회복지 수련을 받고 싶은 현직 사회복지사인데, 재직수련을 할 여건이 안 되고, 경제적인 문제로 직장을 관둘 수도 없다면 이 정보가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육아휴직 중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수련은 가능할까요?


제가 보건복지부에 문의 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ㅇ 보건복지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정신보건전문요원 수련생이 타 기관에서 휴직시 수련이 불가능하다는 관련 규정은 별도로 없습니다. 다만 타 기관의 재직 등으로 인해 수련기관이 정하고 있는 수련과정을 제대로 수료하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ㅇ 수련생에 대한 보수는 각 수련기관의 여건에 따라 자율로 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수련시간 이외의 근무를 시킬 경우 그에 대한 보수는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별도의 근로계약서 작성을 권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신보건전문요원 수련과정과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044-202-2866) 또는 국립서울병원(02-2204-028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06-04 23:59:59

처리기관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정신건강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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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시간이 날 때 만날 사람이 있다.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시간이 날 때 만날 사람이 있다. 지금 반성하면서 고백하건대 나는 소중한 이들 조차, 시간이 날 때 만나는 이들로 대해왔다. 나는 오늘 회사에서 집으로, 집에서 기차역으로 오는 길에 시간을 내서 찾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떠올리거나 메시지를 보냈다. 시간을 만들 수 없는 이유가 수백 개가 있어도 그들을 만나는 일 보다는 더 중요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누군가 생각이 난다면 그대로 지나치지 말고,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는 아무 용건 없는 대화를 나눠야지.

서로 살아있을 때 자주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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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집과 함께한 만국의 트잉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4년간 은혜의집 트위터 계정(@Ecommune)을 운영한 오창열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데, 140자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트위터 밖에서 작별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저는 이곳의 일을 매듭짓고, 2월부터는 어느 정신건강병원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제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시고, 노숙인의 인권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주시고, 은혜의집을 믿고 사람들에게 홍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숙인 문제에 함께 공감하고 마음을 보태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참 고마웠습니다.

 

지난 7년을 떠올렸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200명이 넘는 이용자분들과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어떤 사람과는 간결하게 인사를 나눴고, 어떤 사람과는 함께 했던 추억을 나눴습니다. 마지막 나누는 인사를 통해 지난날의 조각들을 하나씩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의 인사를 마친 후 지난 7년을 곰곰히 되돌아봤습니다. 물론 트위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군요. 많은 이들이 ‘홈리스봇’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1.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이 계정을 통해 저는 많은 따뜻한 이들과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중창단을 꾸린 후, 매주 구립합창단원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연말에 공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는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고, 글솜씨와 언변이 좋은 이용자 분들을 섭외해 공동체 라디오를 기획해 진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때엔 어르신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생활체육회와 연계해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고요.

“인권교육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필요성을 못 느낄지라도 인권에 대해 배우는 것 자체가 하나의 권리”

라는 생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연계해서 매년 2차례 인권교육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때론 버지니아 사티어의 경험주의 가족치료를 적용한 집단상담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고, 때로는 EFT라는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강사를 모시기도 했습니다. 그 지원 받기 어렵다는(ㅋㅋ)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손병걸 시인님과 함께 ‘문예반’을 재미있게 꾸려나간 적도 있군요. 거의 500명을 먹이는 ‘삼겹살 무한리필 파티’를 두 번, 일일 장터 행사도 두세 번 치렀습니다. 그런 행사를 치르고 나면 멘탈과 육신이 바스러지곤 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위원, 서울역 노숙인 위기관리요원, 전국노숙인실태조사(PET) 인천지역 총괄코디네이터 등의 일을 맡았습니다.

사실 홍보와 모금,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요원(VMS) 같은 것들이 저의 주된 역할이었습니다.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포스코에너지, 민주노총 지엠 노조 등에서 얼마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트위터에서 노상 떠들던 게 바로 이 일이었습니다. 후원회원의 규모는 전에 없는 팽창기를 맞았고, 자원봉사단체 역시 증가했습니다. 후원회원이 생길 때마다, 누군가가 물품을 보내올 때마다 직접 감사의 전화 또는 문자를 드렸습니다(혹시 제 연락 못 받으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ㅠㅠ). 은혜의집과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소중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진행형 문제

 

한때 지역주민이었던 이가 가방을 들고 이곳을 찾아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빚이 너무 많아서, 고시원비가 떨어져서, 일거리가 없어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몸이 아픈데 돈이 없어서, 외로워서, 갈 곳이 없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의 중요한 공통점은 바로 ‘잘 곳’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반복지 정책들이 최악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 ‘생애 처음’으로 이 노숙인 시설을 찾아온 사람의 수를 세어봤습니다. 2014년에는 256명, 2015년에는 167명이었고 그중 50명은 여성이었습니다. 가난의 깊은 벼랑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2년 동안 423명의 신규 노숙인이 생겨났다는 건, 적어도 300개 이상의 가정이 깨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다른 비극적인 사실도 있습니다. 겨울철 노숙인 동사 예방을 주목적으로 운영 중인 ‘해오름 일시보호상담소’에는 일 년 내내 발길이 끊기지 않는데, 그 수가 매해 1,0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난이란 단지 돈이 충분치 않다는 것 이상입니다. 가난은 결코 혼자 있지 않습니다. 원인과 결과가 불분명한 일련의 어려움이 가난 곁에 엉겨있습니다. 신용불량과 실직, 정신적·신체적 아픔과 알코올중독과 장애, 교도소 전과, 가정폭력과 이혼과 사별의 아픔, 자살 시도 같은 것들이죠.

장애가 있는 것이, 실직하거나 빚이 많다는 것이, 만성질환이나 정신병이 있는 것이 가난과 직결되지 않는 사회, ‘그것이 그럼에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사회가 되기를 저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먼 곳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더 잘 돕기 위해, 저는 ‘공부’라는 새로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로서의 출발

 

이 현장의 다정한 동료들과 가치 있는 과업들을 뒤로하고, 해보고 싶었던 다른 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정신보건 사회복지’라고 부릅니다. 그것의 자격조건을 갖추기 위해 1년간 수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가 수련기관으로 선택한 정신병원에는 450명이 넘는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알코올 의존이나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이고, 그중 20% 정도는 노숙인입니다. 바로 7년간 제가 만나왔던 이들입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었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가난한 이들이 그곳에 많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사회복지기관으로, 사회복지기관에서 정신병원으로 옮겨간 이들입니다. 정신병을 가진 이들에게도 사회복지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사회복지기관이 아닌 의료의 영역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제가 해온 일들과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노숙인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제 작은 철학―

누구든지,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고,
그것은 누군가가 도와줄 필요가 있다

―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의 염려와 만류가 있었음에도 이 선택은 미루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직 젊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제가 잃는 건 겨우 1년 치 급여, 바로 돈밖에 없다는 거죠(사실 좀 크긴 하네요;). 그래서 당분간 생활이 불안정하고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불편함을 다루는 법을 새롭게 배우게 되겠지요. 인생에서 가장 좋은 일들은 조금 힘들거나, 많이 힘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에 따르는 곤란을 외면하고, 단지 안전하기만 한 삶―과연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어딘가에 자리를 잡을 때도 여러분과 연결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다정하고, 선한 당신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16년 1월 29일

사회복지사 오창열 드림

 

PS) 참, 제가 하던 일은 다른 든든한 동료가 이어서 갈 것입니다. 그에겐 강점이 많습니다. 해결해야 하는 덩어리진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명확히 조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세부 과업으로 쪼개어 가공하고, 그것을 리듬감 있게 처리해나갑니다. 아주 멋지죠. 그러나 그에게 아쉬운 한 가지는 트위터에 흥미를 못 느껴서ㅋ큐ㅠㅠㅠ, 은혜의집 계정을 이어가진 않을 예정입니다. 그는 대신 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을 하죠.

 

 

지큐GQ 이벤트 선물을 받은 날

지큐(@gq_korea)로부터 이벤트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PHILOSOPHY NOTES EPICURUS 노트GOLIA MENTA FREDDA?사탕, 4색 볼펜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각각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로군요.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새해엔 열성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네티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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